블로그 · 2026년 10월 25일 · 5분 분량

블록 데사(Dessa) 한국에서 쓸 수 있을까: 음성 AI 정리

블록이 2026년 10월 23일 공개한 음성 AI 데사(Dessa). 한국에서 쓸 수 있는지, 무엇이 다른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점을 정리했어요.

음성으로 듣고. 음성으로 답하고. 아직은 대기.

결론부터 말하면, 데사(Dessa)는 한국에서 쓸 수 없어요. 미국에서도 일반 사용자는 아직 못 써요. 스퀘어(Square)와 캐시앱(Cash App)을 운영하는 블록(Block)이 2026년 10월 23일에 공개한 음성 AI인데, 지금 쓸 수 있는 사람은 AI 안전성을 연구하는 소수의 연구자뿐이에요. 나머지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뿐이고, 앱도 요금도 출시일도 없어요.

이 글은 블록의 발표 페이지와 그 뒤의 보도만 바탕으로 했어요. 저희가 직접 모델을 써보지는 않았고, 독립적인 검증도 아직 찾지 못했어요.

데사는 어떤 모델인가요

데사는 음성에서 음성으로 바로 이어지는 speech-to-speech 모델이에요. 블록은 “audio in, audio out”이라고 요약해요. 지금 음성 비서는 대부분 세 단계로 움직여요. 말을 글로 받아 적고, 그 글에 언어 모델이 답하고, 답을 합성 음성으로 읽어줘요. 데사는 글 단계를 빼고 소리를 듣고 소리로 답해요.

또 하나는 전이중(full-duplex) 방식이라는 점이에요. 전화 통화처럼 들으면서 동시에 말할 수 있어요. 블록에 따르면 언제 말을 끊고 언제 “음, 응” 하고 맞장구를 칠지도 배웠대요. 전이중 음성 모델 자체는 연구로는 새롭지 않아요. 2026년 1월 arXiv에 올라온 PersonaPlex도 그런 예예요. 블록이 새롭다고 말하는 건 학습 방식이에요.

블록이 설명한 내용

  • 학습 데이터: 사람의 대화 음성만으로 처음부터 학습했대요. 텍스트도, 미리 학습된 모델도 쓰지 않았다고 해요.
  • 데이터 양: 대형 언어 모델보다 “hundreds of times fewer words”, 즉 수백 분의 일 수준의 단어로 배웠다고 해요. 구체적인 숫자는 없어요.
  • 하드웨어: 학습에는 NVIDIA GB200 NVL72 한 대만 썼고, M4 Max 이상의 맥북 프로에서 로컬로 실시간보다 빠르게 돈다고 해요.
  • 표현: 감정, 비꼼, 웃음, 한숨을 알아듣고 직접 낼 수도 있다고 해요.

개발은 블록 안의 작은 연구팀이 했고, 팀을 이끄는 라가반 투라이라트남(Ragavan Thurairatnam)이 X에 발표와 데모 음성을 올렸어요. Unite.AI 기사에 따르면 이 팀은 토론토의 딥러닝 스타트업 데사 출신들이 세웠고, 모델 이름도 거기서 왔어요. 팀은 잭 도시에게 직접 보고한다고 해요.

한국에서 데사를 쓸 수 있나요

  • 일반 사용자: 못 써요. 블록 페이지에서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는 있지만, 언제 어떤 기준으로 차례가 오는지는 나와 있지 않아요.
  • 연구자: 이름과 대학, 회사, 연구소 이메일로 조기 접근을 신청할 수 있어요. 블록은 대상이 소수라고 밝혔어요.
  • 내 맥북: 아직 안 돼요. 로컬에서 돈다는 건 모델 성능에 대한 설명이지 내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에요. 모델 가중치도 공개되지 않았어요.
  • 국가별 제한: 블록은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어요. 어느 나라에서도 일반 공개가 시작되지 않았으니, 한국에서 되느냐는 질문 자체가 아직 생기지 않은 셈이에요.

한국어는 될까요? 블록이 지원 언어를 하나도 밝히지 않아서 알 수 없어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기 전에, 블록이 2026년 10월 21일자 개인정보 고지를 걸어두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아요. 음성 도구에 녹음을 맡기기 전에 무엇을 확인할지는 팔콘 ASR 개인정보, 데모에 올린 음성은 어디로 갈까에서 같은 관점으로 정리했어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성능에 관한 설명은 지금까지 모두 블록이 직접 한 거예요. 기술 논문도, 공개된 가중치도, 벤치마크 결과도 없어요. 데모는 실시간 녹음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골랐는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않았어요.

기즈모도(Gizmodo) 기사는 데사가 스무고개 같은 게임에서 두 번 연속 한 번에 정답을 맞히고도, 이긴 줄 모르고 계속 추측하는 장면을 소개해요. 다른 데모에서는 채소를 따느라 피곤하다던 캐릭터가 곧이어 갓 태어난 아들 이야기를 꺼내요.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앞뒤가 맞는 내용은 서로 다른 능력이에요. 목소리가 사람 같을수록 내용의 오류는 더 듣기 어려워져요.

왜 안전성 연구자부터 시작할까

블록은 목소리에 담긴 감정을 못 알아듣는 음성 AI가 “potentially dangerous”하다고 쓰고, 음성만으로 된 모델을 “new territory”라고 불러요. 그래서 블록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위험을 외부 연구자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해요.

가장 뻔한 위험은 사실적인 음성 AI 모두에 해당해요. 상대가 기계라는 걸 알아채지 못하게 되는 거예요. 목소리를 만드는 쪽에서 지켜야 할 점은 AI 목소리 만들기: 공개 전에 끝까지 들어야 하는 이유에서 다뤘어요. 블록은 워터마크나 본인 동의 녹음 같은 장치를 데사에 대해 아직 설명하지 않았어요. 없을 거라는 뜻은 아니고, 지금은 문서로 나와 있지 않다는 뜻이에요.

지금 대신 쓸 수 있는 것

이번 주에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건 없어요. 지금 쓸 수 있는 음성 도구는 여전히 세 단계 방식이고, 잘 쓰는 습관도 그대로 통해요. 더 버지(The Verge)도 같은 speech-to-speech 구조를 소개했지만, 지금의 데사는 제품이 아니라 연구 발표예요.

Coursium은 일에서 AI를 쓰는 법을 배우는 휴대폰 앱이에요. 데사 같은 새 모델은 계속 나올 거고, 대부분은 직접 써볼 수 있기 한참 전에 먼저 화제가 돼요. 발표를 읽고, 주장과 근거를 구분하고, 도구가 내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는지 확인하는 습관은 어느 모델에나 통해요. 그걸 연습하고 싶다면 Coursium을 둘러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블록 데사는 한국에서 쓸 수 있나요?

못 써요. 한국 밖에서도 일반 공개는 되지 않았어요. 블록은 2026년 10월 23일 데사를 발표하고 조기 접근을 AI 안전성 연구자 소수에게만 열었어요. 나머지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어요.

데사는 어떤 AI인가요?

블록이 만든 전이중 speech-to-speech 모델이에요. 음성을 받아 글을 거치지 않고 음성으로 답해요. 블록에 따르면 사람의 대화 녹음만으로 학습했어요.

데사는 한국어를 지원하나요?

알 수 없어요. 블록은 지원 언어를 밝히지 않았어요.

데사는 맥에서 돌아가나요?

블록에 따르면 M4 Max 이상의 맥북 프로에서 로컬로 돌아가요. 하지만 가중치나 다운로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