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AI 만들기: 맞춤형 비서 설정과 확인할 점
AI 만들기에서 업무에 가장 흔히 쓰이는 건 새 모델이 아니라, 지시와 자료를 미리 넣어둔 맞춤형 비서예요. 설정 순서와 주기적으로 확인할 점을 정리했어요.
"AI 만들기"로 검색하는 사람들이 업무에서 가장 흔히 원하는 건, 매번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고 쓸 수 있는 나만의 AI 비서예요. ChatGPT의 맞춤형 GPT, Gemini의 Gem, Claude의 프로젝트 기능이 여기에 해당해요. 정직하게 말하면, 이건 새로운 AI 모델을 만드는 게 아니에요. 기존 모델에 고정된 지시와 자료를 미리 넣어두고, 매번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 거예요.
업무에서 쓸 수 있는 상황
- 반복되는 업무 문의에 매번 같은 톤과 형식으로 답장 초안을 만들 때.
- 회사 스타일 가이드나 자주 쓰는 양식을 매번 설명하지 않고 참고하게 하고 싶을 때.
- 특정 프로젝트의 배경 자료를 미리 넣어두고, 관련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야 할 때.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한 번만 쓸 질문이라면 그냥 일반 채팅이 더 빨라요. 자주 바뀌는 정보를 올려두고 갱신을 안 하면, 오래된 자료로 계속 답하는데도 아무 경고 없이 그럴듯하게 답해요. 회사 기밀이나 고객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라면, 외부 서비스에 올려도 되는지부터 먼저 확인해야 해요.
확인하며 설정하는 순서
- 반복되는 업무 하나를 정하고, 매번 설명하던 배경과 규칙을 지시문으로 정리해요.
- 내용을 실제로 확인한 자료만 업로드해요. 아무 문서나 다 올리는 게 아니라, 자주 쓰는 자료 몇 개로 좁혀요.
- 테스트 질문 몇 개로 먼저 확인해요. 특히 자료 범위 밖의 질문에서 지어내지 않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하는지 봐요.
- 업로드한 자료가 최신인지 확인하는 일정을 따로 정해둬요. 자료가 바뀌어도 AI가 스스로 알려주지 않아요.
구체적 예시: 사내 규정 안내 비서
나쁜 설정: 사내 규정 전체를 한 번에 올리고 "회사 규정에 대해 뭐든 물어보면 답해줘"라고만 지시. 애매하거나 예외적인 질문에도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을 지어내는 경우가 나와요.
확실한 설정: 자주 묻는 규정 세 가지(연차 사용, 출장비 정산, 재택근무 신청)를 각각 짧은 문서로 나눠 올리고, "이 세 문서에서 명확히 확인되는 질문에만 답해줘. 그 외는 확답드리기 어려우니 담당 부서에 문의하라고 안내해줘"라고 지시. 범위를 좁힌 만큼, 답하지 못하는 질문에서 지어내는 대신 정직하게 넘겨요.
한 번 잘 대답한 비서와, 계속 믿고 쓸 수 있는 비서는 달라요. 후자는 모르는 질문에서 지어내지 않고, 자료가 오래됐을 때 사람이 직접 갱신을 챙기는 비서예요.
왜 자료가 오래돼도 스스로 알려주지 않는지
이런 맞춤형 비서는 업로드된 문서가 최신인지 스스로 판단할 방법이 없어요. 문서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아도, 그 내용이 지금도 유효한지는 알 수 없어요. 그래서 규정이나 가격이 바뀌어도, 옛 문서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자신 있게 답해요. 이런 모델의 발전 속도는 Stanford HAI가 매년 AI Index로 추적하는데, 자료를 계속 최신 상태로 관리하는 습관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에요.
결과를 사람이 확인할 책임이 있다는 원칙은 OECD AI 원칙에도 나와요. 맞춤형 비서는 한 번 설정하면 계속 쓰게 되는 만큼, 이 확인을 정기적인 일정으로 만들어두는 게 안전해요.
국내에서의 활용
이런 확인 습관을 갖추는 역량에 시장이 값을 매긴다는 건 PwC AI Jobs Barometer가 전 세계 채용 공고를 분석해서 보여줘요. 국내 고용 통계와 직무별 전망은 한국고용정보원과 통계청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월요일에 시도해보기
- 매주 반복하는 업무 하나를 정하고, 매번 설명하던 내용을 지시문으로 써보세요.
- 실제로 확인한 자료 두세 개만 골라서 올려보세요.
- 범위 밖 질문 한두 개로 테스트해서, 지어내지 않고 넘기는지 확인해보세요.
- 자료를 다시 확인할 날짜를 캘린더에 미리 정해두세요.
외부 고객을 상대하는 챗봇을 만드는 경우는 챗봇 만들기에서 범위를 좁히는 법과 이관 규칙을 다뤄요. 대화가 길어질수록 앞의 지시를 놓치는 문제는 AI 대화에서, 고객이나 동료의 개인정보가 대화에 들어갈 때 확인할 점은 메타 AI 개인정보에서 다룬 원칙이 그대로 적용돼요. 이런 확인 습관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익히고 싶다면 AI 교육의 4단계 로드맵을, 구조화된 강의를 찾고 있다면 AI 강의를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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