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Copilot이 실제로 하는 일
마이크로소프트 AI는 보통 ChatGPT 같은 별도 제품이 아니라 Word·Excel·Teams에 들어간 Copilot을 말해요. 업무에서 쓰는 법과 확인할 점을 정리했어요.
회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라고 할 때는 보통 ChatGPT처럼 따로 접속하는 제품이 아니라, Word·Excel·Teams·Outlook 안에 들어간 Copilot을 가리켜요. 가장 큰 차이는 이거예요: Copilot은 내가 명시적으로 지정했을 때 회사 조직 안의 실제 문서나 메일을 읽어올 수 있어요. 다만 "지정했을 때"가 핵심이에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Copilot은 어떤 파일을 보라는 건지 알아서 찾아오지 않아요.
업무에서 쓸 만한 경우
- 참고할 문서를 직접 지정해서 Word에서 보고서 초안을 쓸 때, 그 문서의 내용을 반영하게 하기.
- Excel에서 수식이나 간단한 데이터 요약을 요청할 때, 범위를 구체적으로 짚어주기.
- Teams 회의록이 있는 경우, 그 회의록을 지정해서 결정사항만 따로 뽑아내기.
- Outlook에서 긴 메일 스레드를 지정해서, 답장에 들어갈 요점만 정리하게 하기.
맞지 않는 경우는 Copilot이 회사의 모든 파일을 알아서 훑어봤다고 가정하는 거예요. 명시적으로 지정하지 않은 문서는 반영되지 않아요. 그리고 조직의 라이선스 플랜에 따라 쓸 수 있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동료가 되는 기능이 내 계정에서는 안 보일 수 있어요.
앱마다 다르게 확인하는 방법
- Word·Excel·Teams·Outlook 중 어떤 앱에서 쓸 건지 먼저 정하세요. Copilot이 할 수 있는 일은 앱마다 다르게 설계돼 있어요.
- 참고할 문서, 메일, 회의록을 알아서 찾아줄 거라고 가정하지 말고, 이름이나 위치를 구체적으로 지정하세요.
- 여러 앱을 넘나들며 자동으로 여러 단계를 처리하는 기능은 아직 계속 바뀌고 있는 영역이라, 쓰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문서에서 실제로 지원되는 범위를 확인하세요.
- 지정한 문서에서 가져온 숫자, 날짜, 이름은 결과를 그대로 쓰기 전에 원본 문서와 한 번 대조하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예시
긴 메일 스레드가 쌓인 거래처에 답장을 써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볼게요. 불충분한 요청: "답장 메일 하나 써줘"라고만 입력. 결과: 스레드를 반영하지 않은 일반적인 답장이 나왔고, 실제로 지난 메일에서 합의했던 날짜나 조건이 빠져 있었어요.
충분한 요청: 해당 메일 스레드를 직접 지정하고, "이 스레드에서 합의된 사항과 날짜를 반영해서 답장 초안을 써줘"라고 요청. 결과에 담긴 날짜와 조건을 실제 스레드와 대조해보니 하나는 맞았지만 다른 하나는 스레드 중간의 수정된 조건이 아니라 처음 제안했던 조건이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지정한 범위 안에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틀린 부분을 스레드 안에서 바로 찾아 고칠 수 있었어요.
Copilot이 참고한 범위가 넓어질수록, 그 범위 안에서 어느 부분이 최신 내용인지는 결과만 보고는 알 수 없어요. 원본과 대조하는 수고는 그대로 남아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
Copilot도 다음에 올 가장 그럴듯한 문장을 예측해서 만드는 방식으로 동작해요. 지정한 문서나 메일이 있으면 그 내용을 참고해서 예측하지만, 그 문서 안에 여러 번 수정된 내용이 있으면 어느 버전이 최종인지까지 알아서 판단해주지는 않아요. 참고 범위를 주는 것과, 그 범위 안의 최신 정보를 정확히 골라내는 것은 다른 문제예요.
이런 결과를 사람이 확인하는 과정은 생략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필수 단계라는 점을, OECD AI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밝히고 있어요.
직장에서의 확산
마이크로소프트가 2024년에 31개국 3만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Work Trend Index 조사에 따르면, 지식근로자의 75%가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쓰고 있고, 그중 78%는 회사가 제공한 도구가 아니라 자기가 직접 가져온 도구를 쓰고 있었어요. 이런 격차를 줄이는 능력, 즉 결과를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확인하는 능력에 임금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점은 PwC AI Jobs Barometer가 보고하고 있어요. AI 모델 전반의 발전 속도는 Stanford AI Index가 매년 추적하고 있어요.
월요일에 해볼 것
- Word·Excel·Teams·Outlook 중 평소 자주 쓰는 앱 하나를 골라보세요.
- 그 앱에서 참고할 문서나 메일을 구체적으로 지정해서 요청해보세요.
- 결과에 포함된 숫자나 날짜를 원본과 한 번 대조해보세요.
-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쓰기 전에는 공식 문서에서 지원 범위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PPT 안에서 비슷한 추천 기능을 다루는 법은 PPT 레이아웃 정리에서, Excel 함수를 AI에게 맡기기 전에 확인할 점은 엑셀 함수에서 다뤄요. 회의 녹음을 텍스트로 바꿔서 정리하는 경우는 녹음 파일 텍스트 변환에서 다뤄요. 처음부터 순서대로 확인 습관을 익히고 싶다면 AI 교육에서 4단계 로드맵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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